Abstract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아동패널조사 중학교 1학년 패널의 1차 년도와 3차 년도의 자료를 이용하여 2년 동안의 패널조사 기간 중에 부모구성의 변화를 경험한 청소년들이 그러한 변화를 겪지 않은 청소년들에 비해 학교적응에서 어떠한 차이를 보일 것인지를 분석하였다. 아울러 패널조사 기간 중에 일어난 청소년 개인의 발달사항 변화와 빈곤 및 가족소득의 감소도 변수로 추가하고 성별, 전학유무, 남녀공학, 거주지역 등은 통제변수로 포함시켜 학교적응의 변화를 종속변수로 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몇몇 모형에서 부모의 구성변화를 겪은 청소년들이 그러한 변화를 겪지 않은 청소년들에 비해 학교적응의 지수에서 부정적인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청소년의 개인발달 변화를 측정하는 변수들이 통계모형에 추가된 이후에는 그러한 영향력이 사라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가구의 경제적 수준이나 소득감소 등은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정환경 요인의 변화 보다는 자존감, 또래애착, 동기조절, 그리고 행동조절 등 청소년의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변화가 학교적응의 변화에 보다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청소년의 학교적응과 관련된 정책에서 부모의 구성이나 가구의 경제적 수준과 같은 가정환경 요인보다 청소년 개개인의 사회적, 정서적, 그리고 인지적 발달사항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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