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밈 현상의 정보적 특성을 고찰하기 위해, 밈의 속성을 유전자와 비교하여 분석하고 정보이론을 통하여 탐구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밈(meme)’은 재밌는 말과 행동을 온라인상에서 모방하거나 재가공한 콘텐츠들을 통칭하여 부르는 용어이다. 하지만 밈의 실제 의미는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밈을 일종의 모방이라고 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쳐 인간의 뇌를 타고 이동하는 문화적 유전자로서 언급한다. 도킨스는 밈의 속성을 생물학적 유전자와 동일하게 자기복제의 차원에서 강조하지만, 본 연구는 밈의 속성을 보편적 다위니즘 안에 존재하되 생물학적 유전자와는 다른 차원에서 다룰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은 인간의 뇌를 거치는 밈의 전달 과정을 진화 알고리즘 상의 유전에 초점 맞추기보다 변이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는 것과 관련된다. 이 과정에서 밈은 문화 전달의 정보 단위로서 재정의되고, 밈의 전달 과정은 정보이론과 접목되어 정보 흐름의 차원에서 분석될 것이다. 또한 밈 정보의 전달 과정에서 노이즈가 유용하고 바람직한 정보로 확보되는 현상은 밈 정보가 저장되고 전달되는 신경망의 특징을 통해 좀 더 명확하게 확인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밈의 진화 알고리즘이 변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노이즈의 수용과 변이의 수용 개념을 이용해 접근함으로써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밈 현상을 구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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