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가정 내 학대피해에 노출된 초기청소년의 가정 외 폭력피해와 자살시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여 아동 및 청소년 대상 폭력의 예방을 위한 개입의 단초를 제공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2013년 진행한 ‘청소년 문제행동 저연령화 실태 및 정책과제연구’에서 수집된 횡단데이터를 활용하여 총 6,308명을 최종 분석 자료로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잠재계층분석 결과 가정 내 학대피해는 위험 수준에 따라 고위험, 저위험의 2개 집단으로 구분되며, 이 중 고위험집단은 전체 연구대상자의 13.2%로 분석되었다. 둘째, 가정 내학대피해 고위험집단일수록 가정 외 폭력피해에 포함되는 모든 유형에의 위험비가 유의미하게 높은 가운데 특히 이웃에 의한 신체 및 정서폭력 위험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위험집단일수록 피해의 중첩을 의미하는 누적 피해 위험도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검증되었다. 셋째, 연구모형검증 결과, 가정 내 학대피해 고위험집단일수록 가정 외 폭력피해 위험 승산비가 2.8배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넷째, 가정 내 학대피해 고위험집단일수록 가정 외 폭력피해 및 자살시도 위험비도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체계 내에서의 폭력 피해가 다른 체계에서의 폭력 피해의 위험요인이 된다는 다중폭력피해(poly-victimization) 관점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아동학대를 위시한 아동 및 청소년 대상 폭력 예방, 그리고 이로 인한 자살시도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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