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애착외상이 감정표현불능에 미치는 영향에서 학교폭력피해의 매개효과와 애착외상이 학교폭력피해에 미치는 영향에서 갈등해결전략의 조절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남녀 청소년 559명을 대상으로 애착외상척도, 학교폭력피해척도, 감정표현불능척도 및 갈등해결전략척도를 실시한 후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매개효과 및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애착외상은 감정표현불능과 학교폭력피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애착외상이 감정표현불능에 영향을 주는데 있어 학교폭력피해가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애착외상이 학교폭력 피해에 미치는 영향은 갈등해결전략의 수준에 따라 달랐는데 애착외상이 높은 경우, 공격형 및 회피형 갈등전략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학교폭력피해가 높았으며, 애착외상이 낮은 집단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또한 애착외상이 높은 경우, 협력형 갈등전략을 사용할 경우 학교폭력 피해가 높은 반면 애착외상이 낮은 집단에서는 협력형 갈등전략을 사용할 경우 학교폭력피해가 가장 낮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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