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군 복학생들이 휴대폰 사용 이후 경험했던 군 문화 속 비공식적 관계의 특성을 탐색하고자하는 것이다. 연구 목적을 위해 25명의 복학생이 심층 면담에 참여하였다. 연구 결과, 군대에서는 ‘공동체 시간’과‘개인 시간’이 존재했지만, 공동체 시간으로 인해 개인 시간이 침식되는 등 그 경계는 모호했다. 휴대폰 사용 이후, 개인 시간이 소중해짐에 따라(예: 휴대폰을 통한 휴식) 두 시간의 경계는 분명해졌으며, 결과적으로 군 공동체 중심의 문화와 개인 중심의 문화가 공존하는 계기가 되었다. 문화 속 비공식적 관계는 기존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개별 휴대폰 사용은 병사들의 관계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지만, 병사들 간의 유대감을 약화하는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군 관계자들에게 병사들의 군 적응과 군 생활 지속을 위한 학문적 지원과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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