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논문은 뉴노멀 시대 문화예술 스토리텔링의 변화를 고찰하여, 그 전개 양상을 검토하려는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뉴노멀’은 사회 전환에 따른 표준의 변화를 의미하며 2007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등장한 경제 질서, 디지털 기술의 확산에서 촉발된 전환,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등을 내포하는 개념이다. 뉴노멀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문화예술 창작 및 향유 현장에서도 다양한변화가 진행되었는데 이를 언택트, 초개인화, 과학기술 융복합 등의 세 가지로 정리하였다. (1) 언택트는 사람들 간 만남을 대체하는 기술과 그로 인한 현상을 뜻한다. 이로 인해 문화예술, 특히 대면을 기반으로 하는 공연․전시 분야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온라인기술을 활용한 비대면감상, 가상현실․증강현실 기술 도입, SNS를 활용한 문화예술 감상의 교류가 전개되었다. (2) 초개인화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개인의 취향을 분석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의미한다. 사회적 관계의 영향력은 줄고 개인적 요구가 중시되는 언택트 사회에서 한층 중요하게다루어지고 있다. 취향 소비에 따른 팬덤 문화 확산, 감상자의 창작 활동 증가, OTT 등의 개인맞춤형 서비스 등이 이루어졌다. (3) 뉴노멀 시대에는 디지털 미디어가 바탕이 되기에, 과학기술과의 융복합이 다채롭게 전개되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미디어 간 교류 활성화, 여러 미디어를넘나드는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장르의 유동성을 촉진하여 혼융을 도모하는 창작 경향 등이나타났다. 이러한 문화예술 스토리텔링의 전개 양상은 사회 변화를 소극적으로 수용하는 수준에 그치지않고, 뉴노멀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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