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탈원전 담론이 미디어에 의해 변형되고 굴절되는 탈원전 담론의 변화양상과 이데올로기적 실천의미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분석방법은 담론의 기호학적 분석에 머무르지 않고 심층적 분석을 추구하는 페어클러프의 비판적 담론을 적용하였다. 분석 대상은 보수와 진보미디어를 대표하는 〈조선일보〉, 〈한겨레〉 두 언론사가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보도 대한 보도텍스트다. 담론실천 분석에서는 경제․산업․신재생에너지․안전 ․환경 담론으로 범주화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조선일보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산업․경제기반의 파괴요인이며 원전 운영의 위험요소이고 세금 낭비와 환경파괴의 원인으로 규정했다. 반면 한겨레는 원전이 근본적으로 안전하지 않으며 탈원전 정책은 산업․경제기반을 활성화한다는 새로운 텍스트를 만들었다. 사회․문화적 실천 분석에서는 미디어에 의해 탈원전 담론이 이데올로기화 하며 변형․굴절될 뿐 아니라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의 탈원전 담론에 대응해 문재인정부가 탈원전 어휘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됨으로써 미디어가 담론과 이데올로기의 유통자일 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실천을 통해 권력의 한 부분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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