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논문에서는 단일민족주의 국가인 한국에서 다문화를 수용하고 공존하는 방안에 대하여 연구한다. 한국은 빠르게 ‘다인종 · 다문화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통상 외국인 주민의 비율이 5%를 넘으면 다문화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2019년 8월 국내체류외국인 비율은 4.7%에 달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특징은 인종, 언어, 문화적 동질성을 가지는 순혈의 ‘단일민족국가’이다. 따라서 다문화 수용태도도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다문화주의’가 아니라 한국의 지배문화로 동화하는 것을 장려하는 배타적 ‘동화주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국의 ‘민족주의’는 국가와 국민의 자존심이고 남북통일의 명분이기 때문에 없어질 수도 없다. 그러나 세계화와 한국경제의 높은 대외의존도, 저출산, 고령화라는 새로운 사회적 변화 속에서 한국 역시 다문화사회로의 이행은 불가피하고 그 전환속도도 점점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우리’라는 의식이 강한 한국의 민족주의와 다문화가 공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유지시키면서 다문화를 수용하는 한국적 다문화 수용태도는 ‘다문화민족주의’와 ‘선별적수용’으로 요약된다. 국경없는 하나의 지구촌이 된 오늘날 다문화사회가 추구해야 할 이상은 다양한 인종, 언어, 문화의 조화로운 공존을 통해 행복한 삶의 실현에 있다. 따라서 다문화사회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와 함께 민족주의가 강한 한국에서의 다문화수용태도의 방향성을 정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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