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산업혁명과 연계되어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은 미래의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상에서 운영되는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은 자동화된 디지털 계약시스템으로, 미래의 마케팅과 비즈니스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리라 기대된다. 기존의 전통적인 계약체결 과정에서는 시공간적 제약들 때문에 여러 단계별로 많은 노력과 비용이 투여되는 반면, 디지털 공에서의 스마트 계약은 이러한 제약들 없이, 당사자 간의 즉각적인 계약의 체결과 실행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스마트 계약은 금융, 부동산, 공유경제사업, B2B,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에 존재했던 제약들을 극복할 수 있는 사업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미래의 신기술인 스마트 계약에 대하여, 소비자 입장에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입증된 TR(Technology Readiness)의 4가지 차원인 ‘낙관성, 혁신성, 불안감, 불편감’을 기준으로, 기술수용모델인 TAM(Technology Acceptance Model)에서 제시하는 2가지 차원인 ‘지각된 용이성과 지각된 유용성’을 연계하여 상호관계를 연구한 후, TAM에서 제시하는 신기술에 대한 사용 용이성과 유용성 측면에서 자동화된 스마트 계약이라는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행동과 지속적 사용의도를 검증한 결과, 소비자들은 스마트 계약이 미래에 쉽고 유용하게 잘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현재 스마트 계약의 초기 단순한 형태를 내포하고 있는 신규 암호화폐 공개방식인 ICO(Initial Coin Offering)의 경험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응답자를 구분해서 조사한 결과(조절효과), ICO 경험자가 스마트 계약의 지속적 수용의도에 더욱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냄을 바탕으로 미래의 스마트 계약을 이용한 사업에 있어서 소비자들의 체험을 통한 사업 확대의 가능성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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