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조성된 폴리는 역사성과 장소성을 강화하고, 공동화 되어가는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도시 재생적 목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애초의 목적과는 달리 옛 읍성 터 가장자리에 조성된 10여개의 폴리는 주변 상인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보행자에게 불편을 초래하며, 활발한 이용 대신 방치되어 있는 등 많은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부정적 현상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폴리와 주변공간을 활성화하여 도시재생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각 폴리들 간의 물리적 통일감을 부여하는 맥락이 없으며, 각각의 독립된 작가 중심의 작품으로 주변 환경에 대한 이해의 부족, 그리고 폴리 형성과정에서 시민과의 교감이 부족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폴리조성 본래의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결정적 해법으로써 폴리에 인간의 활동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도출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그러한 인간 활동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효과적 방안으로 스트리트 퍼포먼스(street performance)를 제안하였다. 원래 폴리라는 시설물은 어떠한 특정 활동이 정해진 공간이 아니나, 현재와 같이 그것이 이용되지 못하고, 외면 당하거나 방치될 때 스트리트 퍼포먼스의 적용은 부정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는 광주폴리에 새로운 관계맺음, 창의적인 활동의 무대, 일상의 공간 등의 영역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광주시가 최근 선보인 2차 폴리는 도서관, 화장실과 같은 명확한 목적을 가진 구조물 및 소규모 이동식 포장마차 등으로서 1차 폴리와는 그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그러나 1차 폴리는 개관을 앞 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동이나 철거가 되지 않고, 일부 폴리는 직접 아시아문화전당을 전망할 수 있는 설치물임에 따라 이들 폴리에 대한 지속적이며 효율적 활용이 필요하다. 또한, 향후 계속될 100여개의 폴리 설치계획에 의미 있는 지침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e Follies that were constructed for the Gwangju-Biennale were for urban regeneration, to activate the empty old-town areas, and to strengthen the tradition and sense of place of the city. However, the ten Follies constructed around the wall of the old castle reveal many problems including that of leaving Follies alone instead of actively using them, damage to shop-keepers nearby, and pedestrian inconvenience, which is different from the original purposes. This study is meant to help understand the source of the negative phenomena, and to offer plans that will be conductive to the role of urban regeneration through activating the Follies and the spaces around them. As results of the investigation, there was no context giving uniformity among the various Follies. Also, the study showed that the insufficience of designers' understanding of the circumference near the Follies and lack of a consensus between the citizens and designers in the process of making the Follies. The crucial solution for solving these problems, and bringing to life the original purpose of creating the Follies was derived as applying "human activity" to the Follies. This study suggested 'street performance' as an effective device for application to human activity. While a Folly has no fixed function, the development of space program categories based on the applied characteristics of each Folly, and the simulation thereof showed effective potential for attracting people and activating those stagnated spaces. Recently, Gwangju city depicted the second Follies in applications such as reading roon, toilet, and movable food cart, which have clear purpose and different characteristics from the first ones. However, the first Follies will not be moved or demolished. As they are located around the National Asia Culture Center, some of them are supposed to be used to view the center. Consequently, a counterplan for the continuous and efficient use of those Follies is needed. Gwangju has a plan for the installation of 100 Follies throughout the city and it is expected that this study will be a meaningful guide line for improved Follies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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