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미학’이라는 범주를 둘러싼 역사적 논쟁 속에서 중심을 차지해온 야나기 무네요시의 이론과 그에 대한 한국 연구자들의 반응을 라깡적으로 해석하면서 이론바 ‘근대성’의 아포리아를 정신분석학적 시각에서 새롭게 정의해보는 것이다. 라깡의 거울단계 이론에서 대타자가 맡는 역할에 주목하면서, 본 연구는 야나기라는 ‘대타자’가 자신을 욕망의 변증법 외부에 위치시키기 위해서 조선의 미라는 상상적 대상을 필요로 했음을 논증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라깡이 말하는 주체성의 장소를 ‘근대의 외부’를 상상할 수 있는 지점으로 재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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