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프로이트의 늑대 인간 사례 분석은 환자의 꿈을 중심으로 개진된다. 프로이트는 이 꿈을 원 장면과 관련하여 해석하였으며, 장면의 사실성에 대한 많은 질문들에 대해 ‘명확하지 않음’(non liquet)이라는 말로 답했다. 본 논문은 이 부분이 초고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이후 추가된 대목임을 지적한 후, 이러한 보완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늑대 인간 사례 분석의 발간이 늦어지며, 프로이트는 그 전에 출간되는 정신분석 입문강의에서 늑대 인간 사례 분석에 대한 이론적 고찰의 일부를 언급하게 된다. 그 중심에는 환상 개념이 있다. 이 역시 ‘명확하지 않음’이라는 추가 구문과 관련되는 부분으로서, 보완된 부분과 정신분석 입문 강의의 설명은 모두 늑대 인간 사례 분석의 초고에서는 가능하지 않았던 차원이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이 차원에서 프로이트, 융, 라깡의 이론이 어떠한 방식으로 정신분석의 결구를 직조하는지 드러낸다. 그 중심에는 환상 개념이 배치될 것이다. 환상 개념에 대한 논의는 죽음 충동 개념의 도입 이전에 전개되었으며, 이 점에서 환상, 결여, 공백 개념은 정신분석의 더욱 근본적인 기반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기본 텍스트는 가디너가 편집한 늑대 인간과 지그문크 프로이트와 라깡의 환상의 논리다. 논문은 분석가들이 주목하지 않은 세르게이 판케예프의 실제 삶의 굴곡을 살펴보며 결여와 환상이라는, 부재하는 기원의 의미를 추적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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