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글은 통일교육이 남북한 사회통합의 현안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일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여전히 통일교육은 통일의 정당성을 교육함으로써, 시민들의 통일의식을 고양시키는 데 기본적인 목적이 있다. 따라서 통일교육은 북한이탈주민의 증가와 함께 한국사회의 주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남북한 사회통합의 내용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체제를 벗어나 남한의 체제와 생활세계에 편입한 사람들이다. 이들에 대한 사회통합은 체제수준과 생활세계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남북한 사회통합은 두 수준 모두에서 중요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체제수준에서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착지원은 한국의 노동시장과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생활세계 안에서는 남북한 사람들 간에 오해와 불신, 반목과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통일교육은 ‘남북한 상호이해교육’을 포괄하여 확대·발전될 필요성이 있다. 통일교육은 남북한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차이를 존중할 수 있도록 대화와 교류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공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 통일교육의 이러한 변화는 미래 한반도의 통일이 ‘사람’ 중심의 통일이 되는 데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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