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al Invariance in the Statistical Learning of Target Location Probability

Abstract

시각탐색 과제 수행 중에 목표 자극이 빈번하게 출현하는 위치로 시각적 주의를 빠르게 이동하는 현상을 위치확률단서학습(Location probability learning, LPL)이라 한다. 위치확률단서학습의 경험적 증거는 대부분 성인집단에서만 확인되었기 때문에, 위치확률단서학습이 처음으로 가능한 연령이 언제인지 그리고 아동의 연령이나 일반적인 인지적 능력이 발달함에 따라 변화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 측면의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5-9세 사이의 학령전기와 학령기아동 집단과 성인집단의 시각탐색 과제 수행 중에 목표자극의 출현위치 확률을 조작하여 1) 아동집단에게서도 위치확률단서학습이 가능한지, 2) 확률학습의 크기나 습득양상이 성인집단과 다른지, 그리고 3) 학습과 관련한 영역일반적 인지능력의 변화에 의해 위치확률단서 학습이 영향을 받는지를 탐색하였다. 모든 연령의 아동에게서 위치확률단서학습이 발생하였고, 그 크기와 습득양상에 있어서도 성인집단과 다르지 않았다. 게다가 작업기억이나 억제통제와 같은 인지통제능력의 변화는 위치확률단서학습과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위치확률단서학습은 학령전기부터 성인기까지 발달적 불변성을 보여주어, 아동기 초기에 발달적 변화가 극명한 목표주의의 발달과는 다른 발달궤적을 가진다는 주의발달의 이중경로 이론을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