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부모화 경험의 하위요인을 ‘부모화-불공평’과 ‘부모화-돌봄’으로 구분하여 각 하위요인이 대학생의 대인관계능력에 미치는 차별적인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자기불일치와 인지적 공감을 매개변인으로 설정하여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344명의 자료를 SPSS 22.0과 AMOS 22.0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부모화 경험 두 하위요인은 각 하위요인 모두 가족형태와 출생순위 간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주요 변인 간 상관관계의 경우, 부모화-불공평은 대인관계능력, 인지적 공감과 부적 상관을 보인 반면 자기불일치와 정적 상관을 보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부모화-돌봄은 대인관계능력, 인지적 공감과 정적 상관을 보였고, 자기불일치와는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최종모형 매개분석 결과, 부모화 경험 두 하위요인이 자기불일치와 인지적 공감을 매개하여 대인관계능력에 차별적인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부모화 경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제공하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 그리고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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