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비한자문화권 외국인들의 효율적인 한국어 습득을 위한 한자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터키의 에르지예스대학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실태를 분석하여, 한자 교육의 현황 및 한국어 교육에서 한자 교육의 역할 등을 탐색하였다. 우선, 학문 목적의 한국어 학습자들에게는 한자로 구성된 고난도 어휘를 포함한 전문서적을 읽는 것이 학부 과정에서 요구되기 때문에, 한자 학습은 매우 중요하다. 에르지예스 대학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의 실태 분석 결과에서 한국어휘 학습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은 한자어, 고유어, 외래어, 관용어, 전문 용어 등으로 나타났다. 에르지예스 대학 한국어문학과에서는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3학년부터 필수 과목으로 한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자라는 언어의 이중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초급 과정의 교재에서부터 부수를 통해 한자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유추할 수 있는 교육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선행되면 한자학습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한자는 형성자와 회의자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부수가 의미부분을 차지하는 경향이 많으므로, 부수를 익히면 한자를 쉽게 익힐 수 있다. 그러므로 초급에서부터 학생들이 부수를 이해하는 것이 한자 학습에 도움이 되며, 한자어 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초급에서부터 부수를 이해하여 선행하는 것이 한자 학습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에르지예스 대학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은 한국어 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혼자서 영상물을 보거나 음악을 감상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비한자문화권에 있는 학습자들의 한국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어와 관용어를 다루는 교재가 필요하다. 또한, 부수를 통한 한자어 어휘 학습을 위한 교재의 개발도 필요하다. 앞으로 비한자문화권에서 한국어 교육을 높이기 위해서 한국어 학습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한자어 교재 제작 및 한자어를 효율적으로 교육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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