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2000년대 중반부터 모바일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같은 정보통신 기술을 교육현장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대부분의 스마트 기기가 터치 스크린 같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 사용 시작 연령대가 2~3세 유아기로 낮아지고 있다. 정부는 2010년‘스마트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세종 특별자치시의 초, 중, 고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한 바 있다. 이 논문에서는 첫째, 광범위하게 사용되지만 합의된 정의를 발견하기 어려운 스마트 교육의 개념과 기능의 특성을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도출한다. 둘째, 초등학교 이상 학년에 시범 적용되고 있는 스마트 교육을 유아교육까지 적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를 위해 첫 번째 단계에서 도출된 스마트 교육 주요 기능의 특성 즉‘정보통신 기술 이용’,‘양방향성’,‘자기주도 학습’,‘협력과 참여’의 범주에서 유아교육 현장에서 활용을 설문조사를 통해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는 정보통신 기술 이용에 있어 교사들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일반인들과 비슷한 시간으로 사용하지만 주로 하는 일은 문자메시지 인터넷 검색 순으로 나타났으나 교육 및 학습활용은 3.8%에 그쳤다. 교육용 어플리케이션 활용 또한 52.5%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연령대 간, 도농 지역 간 차이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 기기를 수업에 가장 많이 활용하는 활동은 탐구활동이었으며‘양방향성’‘자기주도 학습’기능의 적용은 찾아보기 어려워 멀티미디어 기기의 사용과 비슷했다. 스마트 기기 사용의 시작 연령대가 낮아지는 현실을 고려할 때 유아교육에서 스마트 교육환경의 변화를 배제할 수는 없다. 결론적으로 스마트 기기의 유아교육에 활용을 위해서는 지역격차와 교사 연령대를 고려한 교육용 어플리케이션 사용에 대한 체계적 교사교육과 스마트 기기 중독을 고려한 유아교육 수업모델 개발이 향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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