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홍콩의 중국 반환을 전후로 홍콩의 교육과정에 도입된 Liberal Studies 과목은 사회적 이슈를 중심으로 한 토론식 수업, 통섭적 접근, 개인 프로젝트 평가 등의 요소를 담은 새로운 시도였다. 도입 초기 현장의 반발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던 Liberal Studies는 2009년 신교육과정을 계기로 입시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그러나 2014년 우산혁명 시위를 계기로 Liberal Studies가 학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과, 반대로 이 과목을 통한 사회적 이슈의 학습이 잘못된 판단을 막아준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충돌하면서 과목의 개편이 논의되고 있다. 시민교육이 실제 사회참여로까지 이어진 드문 사례로서 Liberal Studies는 우리 나라의 통합사회, 더 나아가 시민교육 전체에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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