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연령차별주의 실태와 영향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특별시 및 경기도 소재 4개 중ㆍ고등학교 2학년 학생 총 4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중ㆍ고등학생들은 평균적으로 낮은 연령차별주의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중학생의 8.2%, 고등학생의 17.8%는 비교적 높은 연령차별적 태도를 보였다. 둘째, 개인 변인 측면에서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 노인ㆍ노화 관련 지식이 적을수록, 노화 불안이 높을수록 연령차별주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노인과의 접촉 경험변인 중에서 노인 대상 봉사활동 경험이 있을수록, 노인과의 직접 접촉 친밀도가 높을수록, 긍정적 미디어 접촉이 많을수록, 부정적 미디어 접촉이 적을수록 청소년의 연령차별주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청소년들이 노인 세대를 위협적이라고 인식할수록 연령차별주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청소년의 연령차별주의 개선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먼저, 노인에 대해 부정적 태도가 증가하는 고등학교 이전에 교육적 개입을 통해 노인 및 노화와 관련된 정확한 이해를 도모하고, 노화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노인 대상 봉사활동 경험, 노인과의 직접 접촉의 질 제고, 미디어를 통한 노인과의 긍정적 접촉 경험 제공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의 연령차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청ㆍ장년세대와 노인세대 간의 관계적 속성 역시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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