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초심상담자의 어려움과 심리적 소진의 관계에서 수퍼비전 관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의 상담 기관에서 근무하는 초심상담자 156명을 대상으로 초심상담자가 상담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에 대한 질문지, 수퍼비전 관계 척도(K-S-SRQ), 심리적 소진 척도(MBI)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자료 분석에는 SPSS 25.0을 활용하였다. 첫째, 각 변인들 간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초심상담자의 어려움은 심리적 소진과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수퍼비전 관계와는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수퍼비전 관계는 심리적 소진과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둘째, 초심상담자 어려움과 심리적 소진의 관계에서 수퍼비전 관계의 하위요인별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성찰적 교육과 구조화의 조절효과가 유의하였다. 구체적으로 성찰적 교육과 구조화가 높은 경우 초심상담자는 상담장면에서 어려움을 경험하더라도 심리적 소진을 더 낮게 지각하였으며, 이러한 완화효과는 초심상담자의 어려움이 낮은 경우에 더욱 크게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초심상담자의 어려움이 심리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수퍼바이저가 보다 교육적이고 체계적인 수퍼비전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나아가 초심상담자의 어려움이 높은 경우에는 심리적 소진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또 다른 보호요인을 파악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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