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客館은 내방한 賓客을 접대할 목적으로 설치·운용했던 官舍이다. 신라의 객관은 6세기 후반부터 제도화되기 시작하여 진덕왕 5년(651) 唐制를 참고해 새롭게 정비되었다. 신라는 왕경 내 격을 달리하는 객관을 복수로 설치해 두고 파견국의 위계에 맞춰 각각의 객관에 사신을 안치시켰다. 객관에서는 사신을 예로써 접대하고, 식사를 제공하였으며, 각종 편의를 도모해 주었다. 신라는 사신을 영접하기 위해 지방에도 객관을 설치·운영하였는데, 來着地객관과 使行路객관으로 대별되었다. 내착지 객관은 사신이 내착하는 지역에 설치되어 내착부터 입경길에 오르기까지의 기간 동안 사신을 응대하였다. 사행로 객관은 각 내착지에서 왕경에 이르는 사행로 상에 설치되어 사신의 입경과 귀국길에 숙식과 편의를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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