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해안 연안에 서식하는 복섬(Takifugu niphobles) 간장의 TTX유도체들을 활성탄 칼럼을 이용하여 부분 정제하고, Hydrophilic Interaction Liquid Chromatography(HILIC)를 사용한 LC/MS(SIM mode)로 분석하였으며, pH와 가열 조건에 따른 독성 변화를 조사하고 복섬 fillet으로 복국 조리시 독성의 분포를 조사하였다. 복섬 간장의 독성분은 LC/MS에 의하여 7개의 성분이 분석되었으며, 각 성분의 함량과 조성은 5,6,11-trideoxyTTX(34.0%, 1,029.6 n㏖/g), 6,11-dideoxyTTX(29.3%, 887.6 n㏖/g), TTX(22.1%, 667.8 n㏖/g), 4,9-anhydroTTX(11.2%, 339.3 n㏖/g), 11-deoxyTTX+5-deoxyTTX(2.6%, 78.6 n㏖/g), 4-epiTTX(0.8%, 23.6 n㏖/g), 5,6,11-trideoxyTTX(34.0%), 6,11-dideoxyTTX(29.3%), TTX(22.1%), 4,9-anhydroTTX(11.2%), 4-epiTTX(0.8%)이었다. 복섬 간장 추출물 희석액의 독성은 pH에 따라 크게 변하여 pH 3에서 8.4 MU/mL로 최고의 독성을 나타내었고, 알칼리로 갈수록 독성이 감소하여 pH 10에서는 pH 3의 1/7(1.4 MU/mL)을 나타내었다. 각각의 pH(pH 5, 7, 9)에서 80℃, 100℃, 115℃를 유지하며 가열 시 온도는 높을수록, 시간은 길수록 독성은 감소하였다. 특히, 산성이나 중성에서는 독성이 완만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알칼리 영역인 pH 9에서는 가열 10분 후에 80℃의 경우라도 최초 독성(79 MU/mL)이 1/2 이하로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115oC에서는 완전 소멸하였다. 복섬 개체별 fillet 중의 총 독량은 43.2~106.7 MU로 개체에 따라서 2.5배까지 독량의 차이를 나타내었으며, 복섬 가식부에 3배량의 물을 가하여 10분간 끓일 경우 총 독량의 64~78%는 국물 중으로 용출되어 나와 육에 남아있는 것보다 독성이 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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