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PWT이론을 적용하여 괜찮은 상담 일자리 정의를 개념화하고, 이를 획득하기까지 도움 및 어려움 요인, 괜찮은 일자리 양산을 위한 미래과제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1급 상담 전문가(한국상담심리학회, 한국상담학회) 9명을 면담하고, 합의적 질적 연구 방법(CQR)으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17개 영역, 37개 범주가 도출되었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괜찮은 상담 일자리 주요 요소로는 합리적·안정적인 임금과 고용조건, 안전하고 편안한 근무환경, 상담의 특수성을 인정하는 조직문화, 위기사례 관련 상담사 보호 시스템 가동, 그리고 성장과 워라밸을 지원하는 복지가 도출되었다. 둘째, 괜찮은 일 획득 도움 요인으로는 지속적 수련, 이전 직무경력, 상위학위 및 자격증 취득, 동료 네트워크이며, 어려움 요인으로는 안정적 생계유지 어려움, 사적인 삶과의 균형 유지 어려움이 있었다. 셋째, 괜찮은 일자리 양산을 위한 미래과제에 대해 상담자 개인 차원으로는 지속적인 전문성 함양과 부당한 처우 개선을 위한 목소리 내기가 제안되었다. 개인 외적 차원으로는 무급수련제도 개선, 상담 전문가에 대한 대중 홍보, 심리상담 자격증 법제화를 위한 노력 등이 보고되었다. 추후 남성 상담사들의 괜찮은 일 경험을 조망하거나, 괜찮은 상담 일자리 척도 개발을 후속해 볼 수 있겠다.This study explores the definition of decent work as counselors by applying the PWT and examining resources and barriers to securing decent work and future tasks for more decent work. Using CQR, we interviewed nine counselors(Level 1 of the KCPA, KCA). As a result, 17 domains and 37 categories were identified.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decent work components were reasonable income stable employment, and safe and comfortable working conditions. These organizational cultures acknowledge the specialty of counseling, welfare for counselors' growth, and setting up a crisis intervention system. Second, resources included continuous training, previous job experience, earning degrees and licenses, and peer network. Barriers were found challenging to maintain a stable livelihood and balance with private life. Third, as tasks for more decent work, developing qualifications and speaking out against unfair treatment were suggested. Besides, improvement of unpaid training, informing about counseling, and governmental licensure system were discussed. In the future, we can look at the concept of decent work for male counselors or follow up on the development of a decent counseling job measurement sc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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