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모의 양육방식과 청소년의 사이버비행의 관계에서 또래관계의 매개효과와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의 조절효과를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분석을 위해 한국 아동청소년패널 2019년도 조사자료를 활용하였고, 구조방정식 경로분석을 실시한 결과, 또래관계에 대해서는 긍정적 양육태도(따스함, 자율성 지지, 구조제공)가 정적 영향을, 부정적 양육태도(거부, 비일관성)는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이버비행에 대해서는 비일관성이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거부를 제외한 모든 양육태도 변수와 사이버비행의 관계에서 또래관계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과 양육태도의 양, 질의 상호작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집단분석을 실시하였고, 분석결과 구조제공과 또래관계의 정적 효과가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집단에서만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상호작용효과가 유의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상담현장에서 사이버비행을 감소시키기 위해 부모의 양육태도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개입방안, 또래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개입방안, 부모와 대화시간을 증진할 수 있는 부모-자녀 기독교 동반활동, 그리고 부모자녀 프로그램 및 교육 등이 필요함을 논의하였다.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nfirm the mediating effect of peer relations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time spent with parent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ing style and adolescents’ cyber delinquency. As a result of conducting a path analysis, positive parenting attitudes had a positive effect on peer relations while negative parenting attitudes had a negative effect on peer relations. It was also observed that inconsistency had a positive effect on cyber delinquency. The mediating effect of peer relations was confirm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ll parenting attitude variables except rejection and cyber delinquency. In addition, the mediating effect of peer relationships was confirm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ing attitude variables and cyber delinquency. A multigroup analysis was conducted according to the time spent with parents, and there were differences between groups as a result of the analy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