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bstract: 이 논문은 다변수로짓계량모형을 이용하여 1973~2000년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21개국의 은행위기 및 통화위기 발생을 초래하였던 요인을 찾고 나아가 두 위기간의 상호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이 분석은 자료의 기준시점에서 비롯된 인과관계 혼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종속변수인 은행위기 또는 통화위기와 설명변수와의 인과관계를 설정하는 방편으로 시차를 도입함으로써 두 위기를 초래하는 선행원인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시차를 도입하지 않은 경우와도 비교하였다. 시차를 고려하지 않은 기존방법의 분석에서는 은행위기는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환율인상, 실질이자율 상승, 대출붐과 연관되어 있었다. 하지만 시차를 도입한 경우에는 은행위기는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실질이자율 상승, 대출붐뿐 아니라 실제지급준비율의 상승, 자본자유화 등에 의해 초래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위기는 시차를 고려한 경우나 아닌 경우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시차를 고려하지 않은 기존방법의 분석에서는 통화위기는 경기침체, 경상수지 적자와 연관되어 있었다. 하지만 시차를 고려한 경우에는 통화위기가 경기침체, 경상수지 적자는 물론 은행의 대외순자산 감소(또는 순부채 증가)에 의해서도 초래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은행위기와 통화위기간의 상호관계를 보기 위해 은행위기의 설명변수로 통화위기를, 통화위기의 설명변수로 은행위기를 설정하여 분석한 결과, 선행한 통화위기가 은행위기의 한 원인은 될 수 있지만, 선행한 은행위기가 통화위기의 한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위기와 통화위기는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가질 정도로 같은 연도에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English Abstract: This paper studies the factors associated with the emergence of banking crises and currency crises and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rises in 21 American, European and Asian countries in 1973~2000 using a multivariate logit econometric model. And this analysis attempts to introduce the lag model to solve the causality problems in banking crises and currency crises. In case of the simple binary models without lag, banking crises were associated with economic recession, inflation, depreciation, the rise of real interest rate, lending boom. But in case of lag models, banking crises were caused by economic recession, inflation, the rise of real interest rate, lending boom, the rise of reserve ratio, the liberalization of capital account. Currency crises were associated with economic recession, the larger deficit of current account relative to import in case of the simple binary models without lag, But in case of lag models, currency crises were caused by economic recession, the rapid decrease of net foreign assets of banks, and the larger deficit of current account relative to import. And this analysis shows that currency crises can be a cause of banking crises, not vice versa. Nevertheless the two types of crises have positive correlation with each other.
Read full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