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 · 서부 서해안의 현존 해안식생을 ZM 식물사회학적 방법으로 종조성에 의해 분석하였다. 분석된 식생유형에서 산림식생은 곰솔군락군에서 윤노리나무군락으로 구분되었고, 윤노리나무군락에서 까마귀머루군과 노린재나무군이, 떡갈나무군락에서 소사나무군과 상산군이 구분되었다. 점이지대식생은 모감주나무군락군이 구분되었으며, 모감주나무군락군에서 시무나무군과 전형군이 구분되었다. 해안사구식생군락군은 갯메꽃군락군으로 분류되었고, 갯메꽃군락군에서 갯그령군락으로 구분되었으며, 갯그령군락에서 갯방풍군과 순비기나무소군과 전형군으로 구분되었고, 갯방풍군에서 갯잔디군이 구분되었다. 전체 식생단위중 염생식물군락군은 칠면초군락군이 구분되었고, 호소식생으로는 연(Nelumbo nucifera)군락군이 구분되었다.BR 또한, 중부서해안 해안식생의 현존식물상은 34목90과 391속의 345종 2아종, 40변종, 4품종으로 391종이 출현하였다. 전체적으로 해안산지식생의 식물종수가 많이 나타났고, 해안사구와 점이지대는 상대적으로 식물의 출현종수가 많지 않았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식물로는 솔나리가 태안 안면지역의 산지에서 출현하였고, 희귀식물로는 모감주나무, 먹넌출, 통발, 땅나리, 솔나리, 새우난초, 고란초, 갯방풍, 물질경이, 지치, 뻐꾹나리, 옥녀꽃대, 노랑팽나무, 갯지치 등이 서천지역과 태안지역에서 출현하였다. 중부서해안의 특산식물로는 외대으아리, 새끼노루귀, 고광나무, 해변싸리 등이 있었고, 귀화식물은 나도닭의덩굴, 닭의덩굴, 애기수영, 소리쟁이, 흰명아주, 미국자리공, 다닥냉이 등 총 26종, 귀화율 6.90%로 출현식물 대부분이 해안사구지역에 많이 나타났는데, 이는 주변 해수욕장과 휴양지의 인위적인 교란으로 귀화식물의 침입이 용이하기 때문으로 판단되며(오등, 2005b), 특별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앞으로 귀화식물의 종과 개체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본 연구결과 조사된 쉬나무나 모감주나무는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마누카’꿀보다 우수한 항산화활성을 갖는 밀원식물이다(김, 2012). 이에 본 연구는 국내 해안에 서식하는 재생식물자원을 이용한 밀원수종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를 갖는 기능성 벌꿀생산등 양봉농가의 소득 다원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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