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첨단산업군 기업(이하 첨단기업)들과 비첨단산업군 기업(이하 일반기업)들을 구분하여 기업의 배당성향을 비교 분석하였다. 아울러 첨단기업들이 사전공시한 잠정이익과 회계감사 이후 확정되는 확정이익의 차이인 잠정이익공시오차에 따라 기업의 배당성향이 어떻게 다른지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일반기업들은 잠정이익을 확정이익보다 과대하게 공시하고, 첨단기업들은 오히려 축소하여 공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첨단기업들이 잠정이익을 과대공시하여 확정이익이 잠정이익에 미달하는 경우, 부정적 어닝 서프라이즈(negative earnings surprise)에 상대적으로 더 큰 부담을 갖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첨단기업은 일반기업보다 투자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외부자금 조달비용이 많이 들어서 될 수 있으면 현금배당을 줄여 초과현금을 사내에 보유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첨단기업의 잠정이익공시오차와 배당성향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 기업이 잠정이익을 과소하게 공시할수록 현금배당금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로운 투자수요가 상대적으로 큰 첨단기업들이 사전에 잠정이익을 보수적으로 공시하면서 주주들의 배당에 대한 기대심리를 낮추어 현금배당을 적게 하려는 의사결정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일반기업의 잠정이익 과대공시 경향에 대한 기존연구들의 관점에서 벗어나 첨단기업의 배당성향과 잠정이익 과소공시 수준의 인과관계를 규명하였다.This paper examines firms’ dividends payout ratios and preliminary earnings in high and low-technology industries. Furthermore, this paper studies how errors in preliminary earnings of high-tech companies, which is a difference between the finalized actual earnings and preliminary earnings estimate, affect their dividend payout ratios. From the study of Korean public companies between 2012 and 2017, it is revealed that high-tech firms tend to understate their preliminary earnings while low-tech firms tend to report higher preliminary earnings than their actual earnings. The implication is that, compared to low-tech corporations, high-tech firms are more vulnerable to negative earnings surprises due to overly optimistic preliminary earnings disclosure. Moreover, because high-tech firms are more likely to have greater investment opportunities and to incur increased external funding costs, they are thereby incentivized to maintain more cash within the company. They achieve this by decreasing their cash dividends to lower market expectations based on conservative preliminary earnings announcements. On the basis of empirical tests, this paper presents the amount of cash dividends decreases as firms understate their preliminary earn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