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중소기업과 구직자간의 생각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광양 산업단지 중소기업 재직자와 인근 지역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보상, 숙련, 정보의 측면에서 미스매치 수준을 논의하였다. 구체적으로 첫째, 구직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기대 수준 및 현재 수준의 차이를 분석하고, 둘째, 항목별 불일치 수준을 비교함으로써 미스매치 개선방안을 도출하였다. 광양을 포함한 인근 지역의 구직자와 중소기업 재직자를 유의표집하여 최종 113명의 구직자와 80명의 재직자가 분석에 포함되었다. 일자리 미스매치 영역에 따른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기 위해서 Mink의 “The Locus for Focus Model”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구직자 기대수준이 높은 급여수준, 근무환경, 직원복지수준, 근로시간, 기업의 미래비전, 개인발전가능성에서 기대수준과 현재 수준의 차이가 큰 영역으로 나타나 미스매치의 문제가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숙련의 미스매치에 있어서는 자격증, 정보기술 활용능력, 업무 관련 경험, 직업에 대한 흥미,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대해 높은 수준의 재직자 기대수준에 비해 구직자가 현재 갖추고 있는 정도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정보의 미스매치에 있어서는 구직자 기대수준이 높은 급여수준, 근무환경, 기업의 미래비전, 개인발전가능성 관련 정보에 대한 적극적인 공개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신규 구직자들과 기존 근로자들의 노동시장, 근로조건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무조건 청년들에게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으로 유도하기 보다는 미스매치 수준을 완화하고자 하는 노력과 함께 중소기업들이 채용 대상을 다양하게 찾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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