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bstract: 일반적으로 임금과 고용의 변화는 경기변동, 노동시장 제도변화, 교육수준 향상 등 노동수요 및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이중 생산기술의 변화는 생산과정에서의 노동투입 결정에 변동을 가져와 임금과 고용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노동력이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된 경우에는 이들 간 임금 및 고용 변화에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기술변화 중 설비자본재의 기술진보를 가져오는 양( )의 투자고유충격(investment- specific technology shocks; 이하 IST충격)이 근로자의 근로유형별 임금 및 고용의 격차(비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학력별(대졸이상/고졸이하)로 근로유형을 구분(숙련/미숙련)하고, IST충격·숙련편향적 기술충격·숙련편향外 기술충격이 각각 발생할 때 이들 간의 임금격차(숙련프리미엄), 고용격차(상대고용)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보았다. 장기제약을 도입한 구조 베이지안 VAR모형으로 투자고유충격(IST충격) 등 각각의 기술충격을 식별하였다. 또한, 본 논문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써, 직업의 직무특성별(반복·정형업무/非정형업무)로도 근로유형을 구분(정형직/비정형직)하고, IST충격·정형직노동 생산성충격·그 외 기술충격이 이들 간 임금격차와 고용격차에 미치는 효과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설비자본재 기술진보를 의미하는 양( )의 IST충격은 숙련-미숙련 근로자 간 임금격차는 축소시키고 정형-비정형직 근로자 간 임금격차는 확대시켰다. 다만, 동 충격으로 숙련 및 정형직 근로자의 고용격차는 유의하게 변화하지 않아 고용구조 변화까지는 초래하지 않았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통해 우리나라의 설비자본은 생산과정에서 미숙련근로자에 비해 숙련근로자를, 정형직 근로자에 비해 비정형직 근로자를 더 많이 대체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nglish Abstract: This paper aims to assess the effect of investment-specific technology shocks(IST shocks) on the gap of wages and employment between different groups of workers in the Korean labor market. IST shocks can be identified by four long-run restrictions in a Structural Bayesian VAR framework. First, workers are categorized into skilled(college graduates and more) and unskilled(high-school graduates and less) ones by their educational attainment. After each shocks activates, including IST·skill-biased technology·other technology shocks, changes in the Skill-Unskill wage gap(skill premium) and employment differentials are examined. Second, workers are re-categorized into routine(tasked on repetitive and procedural jobs) and non-routine ones by their occupational tasks. By simulating IST·routine-labor productivity·other technology shocks respectively, it is originally checked how the Routine-Nonroutine wage gap and employment differentials will change. This paper shows that positive IST shocks can decrease the Skill-Unskill wage gap and increase the Routine-Nonroutine wage gap. It is also found, however, that positive IST shocks can not drive significant changes in employment differentials by any categor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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