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서사건이론을 기반으로 조직 상황에서 직무사건이 직무열의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개인차 변수인 조절초점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금융권 종사자 232명을 대상으로 긍정사건, 긍정정서, 조절초점 및 직무열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효과 검증에서 금융업 종사자들이 경험하는 긍정사건은 긍정정서를 높여 직무열의에 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조절효과 검증에서 긍정정서가 직무열의에 미치는 영향은 조절초점의 수준에 따라 차별적인 영향력을 보였다. 즉, 향상초점 수준이 높을수록 긍정정서의 직무열의에 대한 효과는 강화되었고, 예방초점 수준이 높을수록 긍정정서의 직무열의에 대한 효과는 약화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조절된 매개 효과 검증에서는 향상초점이 아닌 예방초점에서만 조건적 간접효과가 발견되었다. 즉, 긍정사건이 긍정정서를 매개로 하여 직무열의에 미치는 간접효과의 크기는 예방초점이 높을 때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추후 연구 이슈에 대해서 논의하였다.Based on the affective event theory,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 of the individual difference regulatory focus on the process in which the work events affect job engagement under organizational circumstances. To this end, 232 financial workers were surveyed on positive events, positive affects, regulatory focus and job engagement.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the positive events generated positive affects and showed positive influence on job engagement. Second, the effect of positive affects on job engagement has been shown to be discriminatory depending on the level of regulatory focus. The higher the level of promotion focus, the stronger the effect on job engagement of positive affects, and the higher the level of prevention focus, the weaker the effect on job engagement of positive affects. Third, the moderated mediated effect was found to be significant only in the prevention focus. The magnitude of indirect effects on job engagement by positive events was found to be weakened when the prevention focus was high.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future research issue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