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코로나19 대응 정책의 적절성과 효과성을 평가하는 기초 연구로, 만 20~64세 성인(461명)을 대상으로 2020년 5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정책에 대한 인지도, 이용 정도, 이용 만족도 및 요구도를 살펴보고자 STATA 1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치와 쌍체 t 값을 구하였다. 연구를 통해 도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지도가 높은 정책은 1차 때는 긴급재난지원금, 유연근무제, 긴급돌봄지원 등이었으며, 2차 때는 유연근무제, 통신비, 긴급돌봄지원이었다. 둘째, 이용한 정책은 1차 때는 긴급재난지원금이었으며, 2차 때는 긴급재난지원금신청이 없어지면서 정책 이용 비율이 낮아졌다. 셋째, 이용 만족도가 높은 정책은 1차 때는 아동돌봄쿠폰, 긴급재난지원금 등이었으나 2차 때는 긴급돌봄지원과 아동돌봄쿠폰 등이었다. 넷째, 정책 요구도는 1, 2차 조사에서 유사하게 일자리 공급/유지, 소득지원 등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그러나 일부 정책에서는 1, 2차 사이에 요구도가 달라졌는데, 노인돌봄, 가족상담 및 교육 요구도는 더 높아진 반면, 소득지원 및 가족여가 지원은 더 낮아졌다. 그리고 미취학자녀가 있는 가족에서 코로나19 관련 정책에 대한 요구도가 가장 높았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시간의 변화 및 가족 특성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This study aims to examine Korean families’ response to COVID-19-related policies in terms of awareness and utilization. The adequacy of these policies is also assessed by examining satisfaction towards and demand for them. An analysis of data collected from 461 people surveyed in May and November of 2020 showed that respondents were aware of COVID-19-related policy measures in the following order: 1) emergency disaster relief fund, followed by 2) a flexible work system and 3) the urgent childcare support measure. The most utilized policy measure was the emergency disaster relief fund. Satisfaction was high in May towards the temporary cash assistance measure, and in November towards the care services measure. The policy demand for elderly care and family counseling and education increased between May and November, while the policy demand for cash assistance and family leisure support decreased. In particular, the policy demand from families with preschool children was higher than that from families with school-age children. This study suggests that COVID-19-related policy measures should accommodate the different and evolving needs of different households based on family characteristics as the pandemic progre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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