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품질의 차이가 하루가 다르게 좁혀지고 있는 현대의 자유시장경제하에서 제품의 차별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은 더욱더 격화되는 디자인 경쟁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품의 외형을 통해 소비자에게 시각적으로 닿게 되는 패키지디자인은 가격이나 기능에 앞서 브랜드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 커뮤니케이션이다. 패키지디자인은 제품을 포장, 운반, 보관하고 적재하는 기본 기능만이 아니라 효과적인 비주얼 이미지로 소구력을 높여 브랜드이미지를 각인시키고 구매결정을 이끈다. 최근의 패키지디자인은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단지 캐릭터의 이미지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의 형태가 패키지의 물적 구조와 융합된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2차적 재미와 효과를 주고 있다. 이렇게 캐릭터를 잘 활용한 패키지디자인은 그 자체로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자 가치 있는 디자인 자산이며, 캐릭터를 활용하는 방식에 따라 그 부가가치는 더욱 증대될 수 있다. 위트 있는 아이디어로 판매 뿐 아니라 브랜드이미지 향상에 기여하는 캐릭터패키지는 대기업 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군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케팅수단이다. 특히 지역단위를 넘어선 판매와 홍보에 절실한 지자체별 관광상품에 잘 활용한다면 단지 구매동기만을 유발시킬 뿐 아니라 패키지 자체가 관광자원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본 연구는 그 실례로 전북 전주의 한 지역브랜드를 마케팅하는 수단으로써 캐릭터패키지를 제안하여, 자체캐릭터를 개발하고 이를 패키지의 입체적 형태로 디자인하는 캐릭터패키지를 기획, 제작하였다. 그리고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기존 브랜드의 이미지를 재정립하거나 강화하기 위한 브랜드마케팅 전략으로서의 패키지디자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Design is a fatal factor to differentiate and survive one product from the other in fierce competition of the market, when other conditions such as price or quality makes no much difference. Among many marketing tools, package design is known as a direct communication that visualizes and forms the very initial brand image of a product. Package design is not only for packing, transporting, storing and loading but for engraving the brand image in a consumers' mind and lead them to purchasing. One of recent package design trands is various ways of using character, not just as a printed image on the surface but as a part of three dimensional structure of package. If it succeed, the package design could give out the secondary fun and impact to the consumers. The package design with an effective character is itself a great marketing tool and valuable design asset, which can bring a further profit to the company. Especially, character-package can be a powerful and effective marketing method for various local products, in needs of further publication and sales with limited cost. It should motivate the sales of the products by grabbing their attention and taken as a souvenir. This research takes a character package as a useful marketing method for a local brand in Jeonju, South Korea, and tries to design a three dimensional package using its own character. Through the process, the research aims to propose an important design strategy for repositioning or enhancing an existing b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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