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I대학의 교양과목 ‘다문화사회와 다문화교육’을 수강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역할놀이를 통한 협동학습 경험의 의미를 탐색한 연구이다. 연구방법은 온라인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온라인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오프라인 수업인 역할놀이를 통해 배운 지식을 심화 발전시켜 현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과정에서 수업참여일지, 설문지, 저널, 역할 대본 등을 자료로 수집하여 참여자들이 그룹별 사례에서 나타난 개인의 경험의 의미를 분석하기 위해 사례연구와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함께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서 협동학습 경험의 의미를 모두 세 가지 주제 범주, 즉 상호적 관계로서의 협력, 도덕적 의무감, 화합과 공존을 위한 실천으로 구분하였다. 첫째, 상호적 관계로서 서로 의존하고 협력하면서 참여와 소통 그리고 긍정적 상호작용이 나타났으며 둘째, 개인적 책무성에서 도덕적인 의무감을 알 수 있었다. 개별학습보다는 ‘책임감’이라는 무게를 느끼고 있었고, 이를 통해 자아성찰과 역할에 대한 책임, 타자에 대한 책임의식을 보여주었다. 셋째, 개인 간 상호교류에서 화합과 공존을 위한 실천으로 나타났다. 즉,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표현함으로서 언어적 상호작용을 통해 화합과 공존을 위한 사회적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협동학습에서 나타나는 도덕적인 의무감은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초석이 된다는 점, 협동학습은 화합과 공존을 위한 실천의 장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aning of cooperative learning experience through role play among undergraduate students who took the liberal arts course related to multicultural education of I university. In order to achieve this aim, the study adapted a case study with the phenomenological research methods. The study collected diaries, questionnaires, journals, and role scripts. The study then analyzed the implications of case studies from research participant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participation, communication, and positive interactions as mutual dependence and cooperation. Second, moral sense of duty was found in personal accountability. The project acknowledged the weight of “responsibility” rather than individual learning, and results showed responsibility for self-reflection and role, and sense of responsibility for others. Third, the project appeared as practice for harmony and coexistence in mutual exchange of individuals. In other words, the study found that social interactions for harmony and coexistence were taking place through linguistic interaction by exchanging and expressing each other ’s thoughts. The meaning of cooperative learning experience was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collaboration as a mutual relationship, moral sense of duty, and practice for harmony and coexistence. In conclusion, the moral sense of duty in cooperative learning is a cornerstone of coexistence in society, and cooperative learning is a place of practice for harmony and coexis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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