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원치 않는 침투적 사고’(unwanted intrusive thoughts: UIT)에 대응하는 기독교상담적 인지전략에 대한 문헌연구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신활동 중에 UIT 를 경험하게 되지만, 이것이 나타날 때 매우 당혹스러워한다. 그 이유는 이 생각이 무 의도적, 비의지적, 비자발적으로 자신의 의식에 침범, 침투, 침입한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내용이 비합리적, 부정적, 충격적, 재앙적 또는 잔인하고, 끔직한 죄악된 생 각일 때 두려움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를 비정상적 증상으로 인식하 고, 자기 나름의 인지전략을 활용하여 억제, 회피하거나 물리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인지억제 및 회피전략은 빈번히 역효과가 발생하고, 그것의 실패는 심리정서적 피로 도를 높이고, 질환으로 악화되기도 하며,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UIT의 만성화는 강박 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불안증, PTSD, 스트레스장애, 조현병 등 신경정신증으로 이 환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해야만 하는 증상이다. 따라서 이 연구의 목적은 첫째,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기독교상담차원에서 UIT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보고, 둘째, UIT를 극복하기 위한 인지전략으로서 인지자원(영적 자원) 활용방안을 기독교상담적으로 모색하려는 것이다. 인지전략으로는 1) 수용전략, 2) 집중 산만전략 및 상반행동강화 활용, 3) 인지자원 활용 등에 대해서 다루었다. 수 용전략은 UIT가 나타났을 때 UIT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서 죄성을 가진 인간에게 자연스럽게 발생했다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UIT 가 나타났어도 이에 대한 심리적 유연성을 갖고 비반응적 태도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 다. 또한 UIT는 생각일 뿐, 행위로 나타난 것이 아니므로 사고행위융합적으로 인식하 지 않아야 한다. 집중 산만전략은 UIT와 반대되는 다른 생각에 몰두하는 인지전략으 로 상반행동강화의 응용전략이기도 하다. 인지자원 활용은 UIT를 기독교상담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영적 자원’ ‘은혜의 방편’의 활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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