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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le of Single-Sex Schooling in Adolescent Well-Being : A Case of South Korea

Prior research on single-sex schooling has mainly focused on its role in students" academic achievement. However, little attention has been paid to how a gender-separated environment affects adolescents" mental and physical health. In order to fill this void in the extant literature, this article investigates the role of single-sex schooling in a broader set of student well-being outcomes. Using data from the Korean Child Well-being Index Survey, we deploy propensity score models with school district fixed-effects to mitigate selection bias due to the non-random allocation of students to high school. Results suggest that gender-segregated environments have heterogeneous impacts on adolescent well-being by gender. Single-sex school attendance increases academic stress and BMI among girls, whereas it decreases boys’ physical activity and smoking behavior. We also find that gender differences in single-sex schooling effects are more pronounced in physical activity and smoking behavior. These findings highlight the gendered impacts of single-sex schooling on adolescent health and point to the need to examine its role in non-academic outcomes to provide a fuller picture of adolescent well-being. We discuss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for future research and policy on adolescent health and school environ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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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과 이주민에 대한 한국인의 규범적 · 정서적 포섭과 배제 : 소속감 위계를 중심으로

이 글은 한국인이 난민과 이주민을 포섭·배제하는 원인을 분석했다. 한국인의 내집단 내부의 구성을 소속감 위계로 살펴보고, 소속감 위계가 난민과 이주민에 대한 포섭과 배제에 주는 영향을 탐구했다. 이 글의 차별점은 첫째, 소속감 위계 개념을 제안하여, 소속 개념에 내재한 방법론적 국민주의의 한계를 보완하고, 둘째, ‘타자에 대한 규범적 · 정서적 포섭과 배제 역량’ 개념화로 포섭과 배제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자료는 한국리서치의 「여론 속의 여론(2018년 6월)」 자료다. SPSS Statistics 19.0을 활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했다. 분석결과, 한국인의 ‘대한민국, 한민족, 아시아인, 세계인 소속감’은 부재하거나 서로 중첩되어, ‘소속감 없음-단일 소속감-이중 소속감-삼중 소속감-모든 소속감’으로 다양했다. 소속감 위계와 규범적·정서적 포섭과 배제 간에 인과관계가 있었다. ‘소속감 없음’에 비해 소속감이 확장될수록 난민과 이주민에 대해 열린 태도를 보였고 ‘모든 소속감’의 규범적·정서적 포섭 역량이 가장 컸다. 종족 소속감으로 확장하는 경향(한민족 방향)과 지역 소속감으로 확장하는 경향(아시아인 방향)이 발견되었고, 전자의 포섭 역량이 더 컸다. 또 청년 세대들이 상대적으로 타자에게 닫힌 태도를 보였다. 이 글은 국민주의와 코스모폴리타니즘을 대립적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소속감의 확장과 그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시민권 제도와 같은 사회적 맥락에 따라, 소속감의 확장과 그 방향성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음을 논했다. 이 연구는 소속감 위계를 통해 포섭과 배제를 이해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 실현에 기여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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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성차별, 권위주의 그리고 미투(#MeToo) : 개방형 문항을 통한 미투 운동에 대한 태도 분석

본 연구는 개방형 문항(open-ended question)을 통하여 미투(#MeToo) 운동에 대한 잠재적 태도를 식별하고,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구조적 토픽 모형(structural topic model)과 K-평균 군집화(K-means clustering)를 통해 개방형 문항에 대한 답변을 분류하였다. 응답자의 성별에 따라 집단을 나눈 후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투 운동에 대한 태도는 피해 진술 자체와 사회운동에 모두 동의하는 평등주의, 피해 진술은 신뢰하지만 사회운동에는 반대하는 질서주의, 양자 모두에 회의적인 회의주의로 분류된다. 둘째, 낮은 연령은 모든 집단에서 회의주의적 태도를 취할 가능성을 높인다. 셋째, 적대적 성차별주의는 모든 집단에서 평등주의적 태도를 매우 강하게 약화시키지만 온정적 성차별주의는 여성 내에서만 질서주의적 태도를 약화시킨다. 넷째, 우파 권위주의 성향은 모든 집단에서 질서주의를 강화하며 사회지배 성향은 여성 내에서만 질서주의를 강화한다. 종합적으로 연령과 적대적 성차별주의, 우파 권위주의 성향이 미투 운동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가장 강력하고 일관적인 영향력을 가지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전통적인 가부장주의나 권위주의의 효과에 대한 이론적 가정과는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경험적 조사 및 분석이 요청된다. 그리고 이 연구가 향후 젠더 관련 가치관을 측정할 때 이론적 전제 및 지표 구성의 정교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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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의 세대 간 사회이동의 변화 : 30~49세 두 남성 코호트 비교 분석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세대 간 사회이동이 감소하고 있다는 믿음은 ‘수저계급론’을 비롯한 다양한 담론들의 형태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발표된 경험적 연구들은 한국에서 세대 간 상대적 사회이동이 줄어들지 않았거나 오히려 늘어났음을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연구는 〈한국 노동패널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1998년에 30~49세인 남성들(1949~68년생)과 2018년에 30~49세인 남성들(1969~88년생)을 대상으로 지난 20년 사이 한국의 세대 간 사회이동 수준이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해 왔는지 확인해보려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특히 이 연구는 20년 차이를 두고 태어난 두 집단 남성들의 사회 계급을 30~49세라는 같은 나이에 측정한 자료를 가지고 세대 간 사회이동을 비교하기 때문에 기존 연구들의 한계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사회의 절대적 이동률은 여전히 높은 편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지난 20년 사이 한국에서 계급의 상승 이동률은 감소하였으나 이는 부모들 중 농민계급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감소함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로 볼 수 있다. 둘째, 1998년에 비해 2018년의 상대적 사회이동 수준이 유의미하게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핵심 유동성 모형을 이용하여 세대 간 사회이동의 증가 원인을 살펴본 결과 한국사회의 개방성 증대는 서비스 계급과 일상적 비육체 노동자 계급의 세습 약화에 따른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발견은 한국사회의 세대 간 사회이동이 낮아지지 않았다는 기존 연구의 결론을 재확인해준다. 그럼에도 세대 간 사회이동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현실의 괴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계급구분에 대한 고려, 세대 간 소득이동 분석, 그리고 1990년대 이후의 출생코호트에 대한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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