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많은 연구들이 제 2 언어(L2) 독해와 모국어(L1) 독해가 그 발달과정에 있어서 일치한다고 주장한 반면, 몇몇 학자들은 L2 독해가 다양한 요소로 인해 더 복잡하다고 주장하였으며 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것이 바로 L1과 L2 사이의 철자 차이이다 (Akamatsu, 1999; Geva, Wade-Whooley, & Shany, 1997). 한국어와 영어는 이러한 철자 차이가 극명하기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영어로 읽기를 배워가는 과정을 연구하고자 한다. 특히, 그들의 해독 능력이 학년별로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해독 능력은 그들의 독해 능력에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4학년, 5학년, 6학년 학생들 각각 16명씩, 총 48명을 모집하여 이들에게 해독 능력 면에서 서로 다른 난이도를 지닌 세 가지 텍스트를 읽게 하고 이에 대한 독해 질문에 대답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학년에 상관없이 해독 능력이 그들의 독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년별로 독특한 패턴을 보이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는 각 학년별로 단어 인식에 있어서 서로 다른 단계에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한국 초등학교 학생들이 영어의 해독 능력을 키워서 L1에서 터득한 내용파악과 관련된 능력을 L2로 전이할 수 있도록 교육 받아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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