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urturing of a Communal Self in an Elementary School Home Class: A Case of the Innovation School Movement in South Korea

Abstract

AbstractThis article examines the educational practices of elementary schooling in South Korea, especially the case of the recent “innovation school (hyeoksinhakgyo)” movement in the public school system. In particular, the educational unit of the home class, called “ban,” has been strengthened in innovation schools to nurture, simultaneously, communality and creativity among students. By presenting ethnographic scenes from a sixth‐grade home class, I seek to show how the sociality of the home class is organized, and interpersonal behaviors are regulated by the teacher to nurture interdependence among the students, interdependence as a crucial foundation for creativity learning and community spirit in the ban. I also attend to the children's responses and reactions to the organizing and regulating of their peer relationships, especially when equality is imposed as a paramount value in peer sociality. [Interdependence, Peer Group, Schooling, Home Class, South Korea]Abstract in Korean본 논문은 초등학교에서의 현지조사를 토대로 2010년대 한국의 혁신학교에서 나타나는 공교육 개혁의 방향성과 그 실천적 효과를 검토한다. 특히 학생들의 공동체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과정에서 혁신학교에서 ‘반’이라는 교육의 기본단위가 강화되는 장면들에 주목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반의 사회성이 어떤 식으로 구축되는지, 교사‐학생 간, 그리고 또래 간 관계성이 교사에 의해 어떻게 조정되는지 살펴본다. 교사는 지속적으로 학생들 간 상호의존성을 일깨우고자 하는데, 상호의존성은 창의성 교육 및 반 공동체성의 핵심적 토대로 자리한다. 이 연구는 무엇보다도 교사가 또래관계에 개입하고 규제하는 방식, 그리고 아이들이 그것에 반응하는 양태에 주목한다. 이러한 방식과 양태는 반 공동체의 핵심가치로 평등이 부각되는 순간들과 연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전지구화 시대 한국에서 공교육 개혁이 반의 공동체적 특징을 강화하거나 재각색하는 작업임을, 그리고 공동체성의 핵심에 특정한 평등이라는 이상이 놓여있음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