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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사회복지가 중요한 선거이슈이자 정부평가의 한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는 회고투표의 대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여 왔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 연구는 유권자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회고적 평가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부여당과 정부여당 소속 후보들에 대한 투표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유권자의 이념성향, 소득수준, 연령이 이러한 복지회고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유권자의식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권자의 사회복지에 대한 회고적 평가는 정당명부투표선택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투표선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사회복지 회고평가에 기초한 투표선택은 유권자의 이념성향이 진보적일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더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에 소득수준의 경우에는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편 지역구 투표선택에서는 유권자의 회고적 평가가 투표선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한국 선거에서 사회복지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가 정부에 대한 회고투표의 대상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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