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크로아티아 역사에서 동유럽 공산주의 정권의 몰락과 체제 변환은 ‘거대한 전환’이었다. 공산주의 정권으로부터 시장 자본주의;민주주의로의 전환에서 크로아티아는 새로운 유럽의 일원으로 재탄생해야 했다. 대규모 사회 전환이나 체제 전환에는 자연스럽게 정치;사회;경제 엘리트들의 대규모 재편이 발생한다. 혁명적 체제 전환에서 엘리트 재편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엘리트 재편의 결과가 해당 국가나 사회의 방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체제는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고 변신해야 하는 생존의 문제이고;누군가에게는 패배만이 있는 도태의 시작이고;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기득권을 쟁취할 기회일 수도 있다. 체제 전환 이후 동유럽 국가에서 발생하였던 엘리트 재편은 한 영역이 아닌 사회 전체 영역에서 발생한 장기적 변동의 시작점이었다. 이 연구는 ‘공산주의 정권 권력 엘리트 계층이 체제 전환기 피지배 계층으로 전락하고;이전 피지배 계층이 권력 계층 지위를 획득했는가? 어떤 계층이 새로운 지배 엘리트로 새롭게 편입되었는가?’를 체제 전환기 신 엘리트와 구 엘리트의 내용적 비교 분석을 통해 크로아티아 엘리트 재편의 양상과 특징을 설명했다. 혁명적 체제 전환기 크로아티아 권력 엘리트의 순환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역동적이고 단계적 발전의 엘리트 재편은 전쟁과 독재로 인해 발생하지 못했다. 크로아티아의 진정한 민주화와 체제 전환은 독재가 종식되는 ‘크로아티아 2차 체제 전환’ 시기인 2000년 이후에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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