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예술 감상은 인지적 과정과 정서적 과정을 포함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신경미학 선행 연구에서 이 두 가지 과정과 그 신경 기반이 명확히 구별되지 않았다. 더욱이, 미적 경험은 종종예술 작품이 지닌 긍정적 정서와 연관되는 콘텐츠, 혹은 예술 작품에 대한 긍정적 정서 평가와 혼재되어 왔다. 부정적 정서를 유발하는 예술 작품에 대한 미적 감상과 이에 수반되는 신경 활동에 대한 연구는 매우 드물다. 본 연구는 기능적자기공명영상을 활용하여 미적 판단에 관여하는 뇌 영역들이 정서 평가에 관여하는 영역들과 구별되는지 검토하고자 하였다. 또한 아름답지만 부정적 정서를 유발하는 예술작품의 감상에 관여하는 신경 기전에 대해서 탐구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미적 판단과 정서 평가가 광범위한 신경네트워크를 공유함에도 불구하고, 전자가 내측 전두회, 후자가 중전두회, 피각, 중측두회, 미상핵 및 설전부를 포함하는 영역들과 차별적으로 연관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슬프지만 아름다운” 미술작품을 보거나 판단할 때, 뇌섬엽, 전측대상피질 및 전후중심회에서 뇌 활동이 증가됨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예술 감상을 구성하는 두 가지 핵심 과정들이 밀접한 상호연관성을 지니나 동일하지 않다는 것과, 아름다움의 경험이 항상 긍정적 정서를 동반하지 않는다는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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