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고는 노경임·강항의 「존심양성설」을 수사적 시각으로 그 문장의 구성과 어휘 배열, 표현 기교 등을 분석하고, 그 의미를 규명하고자 한다.BR 이는 조선의 전통적인 술이부작(述而不作)의 정신, 비유(比喩)와 대대(待對)의 개념을 결합하여 유비(類比)로 전개되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다양한 허사(虛詞)로 변화되는 문장, 이에 따라 변화되는 서술어·명사 등의 관계를 살펴 서술자의 의도가 개입된 정황을 살폈다. 그 결과 본 텍스트 내용에 있는 본성과 마음의 관계가 미발(未發)·이발(已發), 체(體)·용(用) 등으로 드러날 때 수사적 효과 작용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BR 앞으로 이 연구는 설(說) 작품을 비롯하여 한문 산문에서 제대로 연구되지 않는 여러 월과(月課)의 작품, 경전(經傳)의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을 수사학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반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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