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글은 기독교 예배 공동체의 가장 큰 근간이 되는 주일예배에 대한 고찰을 통해서 오늘날 주일 예배에 대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종교개혁을 통해서 시작된 개신교 예배는 중세 가톨릭 예배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되었다. 성례전주의의 폐단과 말씀의 부재,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신화된 예배로 인해서 예배의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였다. 개혁을 통해서 설교 중심의 개신교 예배가 시작되었다. 종교개혁 500년이 지난 지금, 한국 개신교 주일 예배의 상황은 어떠한가? 종교개혁가들의 예배개혁에 대한 의지는 잘 지켜지고 있는가? 개혁가들이 모토를 삼았던 성서의 예배 정신과 초대교회의 예배 정신은 어떻게 자리매김 되어 있는가? 일요일을 주일이라 칭하며 예배로 모이는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일의 의미는 무엇이며, 그 날에 모여서 드리는 예배는 무엇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가? 본 글을 통해서 필자는 초대교회의 예배 정신과 주일 예배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는 제언을 하였다. 예배, 즉 공동의 일이라는 어휘적 의미의 liturgy의 본질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초대교회 예배 정신이 회복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설교 중심의 예배에서 탈피해야 된다. 또한 다양한 예배의 구성 요소들이 예배를 통해서 드러날 수 있어야 된다. 변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곳이 예배의 자리이어야 한다. 또한 예배를 전체적으로 준비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예배위원회 혹은 예배부가 구성되어야 된다. 이와 같은 전체적인 노력을 통해서 모두가 함께 공동의 예배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통해서 주일 예배의 원형을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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