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두메메밀이 『Species Plantarum』에 기록된 1753년 이래 메밀속 식물은 지금까지 268년간 30종이 기록되었다. 9년에 1종정도 발견된 셈이다. 본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발견된 메밀속 식물 발견의 역사와 생물학적 특성을 정리하여 이후 연구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메밀의 발견사는 다음과 같이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1900년대 이전 시기다. 18세기 중반 첫 기록 이후 20세기가 열리기 전까지 135년 동안 단 3종만이 기록되었다. 이 메밀들은 식량이나 약용으로 장기간 이용돼왔다는 점에서 본연구에서 진정 메밀로 부르고자 한다. 둘째, 20세기 개시 직전인 1888년부터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 1945년까지다. 이 시기는 탐사의 시대라 할 수 있다. 이 기간 7종의 메밀속 식물이 발견되었으며, 이 종들은 탐사 메밀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셋째, 1981년 Fagopyrum tibeticum이 발견된 후로 현재까지다. 불과 40년이 흘렀을 뿐인데 20종이나 되는 메밀속 식물을 발견한 것이다. 이 시기 새로운 종의 발견은 미래를 위한 유전자원 확보 차원 성격이 강하다. 이 시기 발견한 메밀은 미래자원 메밀로 칭하 려고 한다. 지금까지 발견된 30종 중 F. cymosum, F. statice, F. urophyllum 등 3종은 다년생, 나머지는 모두 1년생 식물이었다. F. cymosum, F. esculentum, F. homotropicum, F. tataricum 등 4종은 큰키메밀그룹에 속하고 나머지는 나무메밀그룹에 속했다. 큰키메밀 그룹은 꽃덮이로 수과를 부분적으로 덮고 가로로 긴 자엽을 갖는 특성, 나무메밀은 꽃덮이로 완전히 덮인 수과와 세로로 긴 자엽을 갖는 특성을 갖는 것이다. 또한, F. cymosum, F. esculentum, F. tataricum 등 3종은 큰 수과그룹이었다. 큰 수과 그룹은 꽃이 진 후에도 계속 남아 있는 꽃덮이보다 종자가 훨씬 더 길고, 작은 수과 종에서보다 종자가 더 크다.

Full Text
Published version (Free)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