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Things from Both Worlds and the Dilemmas They Pose: The Case of a Childcare Cooperative Movement in South Korea

Abstract

AbstractThis article examines the educational practices of an alternative childcare institution, the Communal Childcare Cooperative (CCC), in South Korea, which consciously attempts to combine the good sides of the two worlds, those of a traditional Korea and those of the West. Based on ethnographic research in a branch of the institution, we pay particular attention to the dual educational goal for independence and relationality and their pedagogical corollary regarding peer dynamics. Through an ethnographic episode that illustrates the CCC educators’ efforts to realize the dual goal, we identify two major dilemmas with important ethnographic and theoretical implications: one about the socialization of independence and affective relationality, both derived from the cultural conception of mind‐heart (maum), and the other about the socialization of sociality centering on the contrast between hierarchy and equality. [socialization, independence, affective relationality, peer dynamics, South Korea]Abstract in Korean두 세계로부터 좋은 것 취하기와 그 과정에서의 딜레마: 한국의 공동육아 운동 사례를 중심으로 이부미(경기대학교), 이수정(덕성여자대학교) 이 논문은 ‘공동육아’라는 한국의 대안적 유아교육기관의 교육적 실천에 대한 민족지적 연구에 근거한다. 공동육아는 ‘서구’와 ‘한국적 전통’이라는 두 세계의 장점들을 결합하여, 독립적이면서도 관계적인 자아를 형성하는 것을 중요한 교육적 목표로 내세운다. 이 논문은 이러한 교육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공동육아 교사들이 당면하는 두 가지 딜레마에 주목한다. 하나는 독립성과 정서적 관계성의 양립적 사회화에서 발생하는 긴장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또래관계의 평등성과 위계성의 대립에 대한 것이다. 교사가 어린이들에게 자기를 주장하면서도 친구를 지배하지 않는 ‘마음’의 두 가지 측면의 균형을 요구하거나 이를 위해 개입할 때, 이 딜레마들은 교육적 실천 안에서 긴장과 모호함을 발현시킨다. 공동육아의 이러한 딜레마는 글로벌 시대의 유아교육 상황에서 발생하는 새로움과 오래됨, 세계성과 지역성, 이론과 실천의 경합과 역동성을 드러낸다. 아이들과의 일상 속에서 이러한 딜레마들을 성찰적으로 풀어내려는 교사들의 고투가 공동육아의 생명력 있는 교육의 주요 원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