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발표불안에 대한 비디오 피드백의 처치효과를 더욱 엄격하게 검증하고, 그 효과를 중재하는 변인들과 매개하는 변인들을 상정한 후 비디오 피드백이 어떤 사람들에게 더 효과적인지, 그리고 비디오 피드백의 변화기제를 밝혀보고자 하였다. 발표불안 수준이 높은 대학생 60명 중 30명은 인지적 준비와 비디오 피드백을 제공받은 집단에, 그리고 나머지 30명은 중립적 심상을 떠올리고 중립적 비디오를 시청한 비교집단에 무선 할당되었다. 연구 결과, 비디오 피드백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해 불안의 행동적/신체적 반응양상 평정치가 처치 직후 유의미하게 호전되었으며, 이러한 집단 간 차이는 두 번째 발표 직후까지 유지되었다. 발표수행에 대한 평정치의 경우, 처치 직후에 비디오 피드백집단이 비교집단에 비해 일시적으로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달리, 주관적 불안 평정치와 전반적 수행 평정치에서는 두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실험 직전의 우울수준이 처치집단과 처치 전후의 발표수행에 대한 자기지각의 변화간의 관계를 유의미하게 중재하였다. 불안의 행동적/신체적 반응양상 평정치로 측정된 비디오 피드백의 처치효과는 불안관찰 발생확률 추정치의 변화에 의해 완전 매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끝으로, 본 연구의 임상적 및 이론적 의의와 제한점에 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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