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2015 개정 초등 국어교과서에 나타난 어머니상과 아버지상을 내용분석법을 통해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결과, 첫째, 어머니는 다정하며 안정감을 주면서도 때로는 훈육을 위해 무서운 존재로 등장한다. 둘째, 어머니와 아버지는 가치를 전달하기보다는 자녀 스스로 가치 있는 삶을 알아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셋째, 어머니와 아버지는 공동으로 육아와 가사를 담당하며 어머니는 경제활동 주체로 부각되고 있다. 넷째, 어머니와 아버지는 함께 칭찬 등을 통해 적절한 동기부여를 하며 자녀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다섯째, 어머니는 아버지에 비해 성공적인 사교육을 위해 자녀를 압박하고 통제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여섯째, 어머니와 아버지는 자녀에게 명령하기도 하고 세상과 나약하게 타협도 하는 측면이 있지만 결국 자녀에 대한 사랑으로 자녀에게 이끌려 이를 극복해내기도 한다. 일곱째, 아버지도 무능하고 초라하며 자녀에게 창피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분법적 성역할분업이 상당히 완화되었으며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정서적지지자, 교육자로서의 역할 등에서 한계를 갖고 있고 혼재된 모습도 나타난다. 따라서 국어교과서에서 어머니와 아버지상을 어떻게 담아내야 하는지에 대해 학부모가 주체인 다양한 사회적 논의의 장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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