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지역에서 방치된 공공시설은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저하하고, 국가 경제 손실로 연결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1994년부터는 국·공유재산을 보존·관리하는 대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대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지방 중소도시와 같이 사업성이 낮은 지역은 유휴공공시설 재활용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으며, 시설용도 결정 과정 에서 주민 수요 반영 미흡에 따른 이용도 저하, 운영·관리비 지원 종료 이후 공공시설의 지속적 운영계획 부재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유휴공공시설의 지속적 활용 및 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19년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선정된 ‘군산시민문화회관 재생사업’은 민관협력(PPP) 방식을 통해 재생사업을 시도하는 국내 최초사례로 건축물의 재활용 방향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 상인, 중간지원조직,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수렴을 진행 하였고, 두 차례 시범 운영을 통해 시설 내·외부 공간의 잠재력과 재활용 가능성을 확인하였 다. 또한, 전시 프로그램, 행사·축제 형식으로 재생 과정을 온오프라인 상에 공유하여 군산시 민문화회관 재생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군산시민문화회관 재활용 방안 도출 과정에서 적용한 연구 방법론, 세부 수행 내용, 주요 연구 결과를 정리하여 민관협력(PPP) 방식에 기반 한 유휴공공시설 재생을 시도하려는 지자체에게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Full Text
Published version (Free)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