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졸 초기경력자의 후진학 참여 경험을 현상학적 연구방법에 따라 들여다봄으로써 후진학 참여 과정과 결과를 보다 심도 있게 분석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자 중 재직경력 7년 미만의 초기경력자로 후진학 유형, 기업규모 및 직무분야를 고려하여 총 9명을 선정하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으며, 24개의 주제, 11개의 주제 묶음 및 4개의 범주를 도출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론 및 시사점은 첫째, 초기경력자의 후진학 참여 동기는 대체로 고등학교 재학 중에 소속학교의 홍보와 담임교사의 추천으로 생기게 되며, 기업에 재직 중 대학 학력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면서 생기게 되는데, 후진학 참여 및 접근성에 지역별 편차가 존재하여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둘째, 초기경력자의 소속 기관에서 등록금 지원, 수업 참여를 보장하는 등의 우호적인 경우가 있을 시 보다 효과적으로 후진학 제도에 참여할 수 있으며, 후진학에 대해 조직구성원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근무시간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후진학에 대한 조직의 지원이 미흡한 경우엔 참여에 어려움을 느낀다. 셋째, 초기경력자는 후진학 제도에 참여한 이후 대체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나, 후진학 유형이나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 내용 및 방법을 포함한 교육과정이 담당 직무와 관련성이 적은 경우가 많아 후진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개선 및 노력이 필요하다. 넷째, 초기경력자는 후진학 제도에 참여함으로써 학습한 내용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등의 수행능력 향상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관련 자격과 대학 학위취득을 통해서 개인의 경력을 개발하여 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후진학 성과를 제도화하기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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