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2015 개정 중학교 체육교과서 삽화를 양성평등과 장애학생 통합 교육의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향후 체육교과서 개정 시 양성평등교육과 통합교육 실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중학교 체육교과서 12권을 대상으로 전체 남녀 성별 비율 및 영역별 성별 비율을 분석하였다. 또한 장애인 성별 비율 및 장애 유형 조사와 함께 통합교육 관점에서 출현 방법 및 왜곡된 표현을 분석하였다. 수집된 분석자료는 SPSS 27.0을 통해 독립표본 t-test를 실시하여 성별 비율의 유의미한 차이를 알아보았으며, 한국장애인 인권포럼(2013)에 따라 왜곡된 장애용어 및 표현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교과서 삽화의 성별 비율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둘째, 건강 영역을 제외한 도전·경쟁·표현·안전 영역에서 성별 비율의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도전·경쟁·안전 영역은 남자의 비율이, 표현 영역은 여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전체 교과서에 장애인 삽화의 성별 비율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으나 전체 출현 빈도가 현저히 낮다. 넷째, 장애인 삽화의 장애유형 중 지체장애의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출현 방법은 통합과 비통합 모두 나타났으나 비통합의 비율이 현저히 높았다. 다섯째, 장애인에 대한 왜곡된 언어 표현은 주로 ‘장애인을 초인 또는 감동의 원천으로 과장하는 표현’, ‘ 장애 극복과 재활을 강조하는 표현’ 등이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른 제언으로 교과서 지침 개발, 교과서 집필진 구성 등의 측면에서 양성평등 및 통합교육 관점에 부합하는 교과서 편찬을 위한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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