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PR 분야에 유리 천장이 존재하는 이유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조직학과 인적 자원 관리학에서 도입한 성별 다양성 기풍 개념을 PR학에 접목하여 성별 다양성 기풍이 확립된 조직에서는 상사들의 여성 부하 직원을 승진시키려는 의도가 높을 것이라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또한 남성 상사에 비해 여성 상사들이 여성 부하 직원을 승진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더 많이 갖고 있을 것이라는 가설과, 상사의 성별이 성별 다양성 기풍이 여성 부하 직원을 승진시키려는 상사의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한다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관리자 직급의 PR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성별 다양성 기풍이 존재한다고 느끼는 상사일수록, 또한 여성 상사인 경우가 남성 상사인 경우보다 여성 부하 직원을 승진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상사의 성별이 성별 다양성 기풍과 여성 부하 직원을 승진시키려는 상사의 의도 사이에서 조절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성 상사는 조직 내 성별 다양성 기풍의 존재와 상관없이 여성 부하 직원을 승진시키고자 하나 남성 상사는 조직 내에 성별 다양성 기풍이 확립되어야 그러한 의도를 지니게 됨을 의미한다. 본 논문은 PR 연구에서 거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유리 천장이라는 이슈에 주목하고, 여성 실무자들의 승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실증적으로 검증해 냈다는 이론적 의의와 PR 분야에서 유리 천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경주되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실무적 함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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